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일가의 논란과 관련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진보 지식인들의 이중 잣대를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유시민씨, 김제동씨 어디서 침묵하는지 지금 모두 조용하다”라며 “우파 정치인들의 뭐만 나오면 그렇게 돌팔매질을 하던 소위 좌파 지식인이라고 할까”라고 비아냥댔다.
그는 화살을 더불어민주당으로 돌려 “지금 민주당 행태 보면 얼마나 한심한가. 그동안 과거 경제 공동체 운운하면서 온갖 억측으로 정치공세를 하더니 이제 와서 조국 후보자 본인이 모든 의혹의 몸통인데, 가족, 딸 운운하면서 한마디로 감성팔이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청문회 당연히 곧 우리 의사일정 진행할 것”이라면서 “그런데 그 청문회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여는 요식행위만 하겠다. 그리고 임명을 강행하겠다’ 이런 뜻만 비추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아울러 나 원내대표는 “저는 이번 조국 후보자의 청문회가 단순히 조국 후보자 한명의 청문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은 바로 이 정권, 소위 진보좌파 세력의 그러한 도덕성을 말하는 것이고, 이것은 진보좌파 정권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다음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21일 의원총회 주요 내용입니다.
오래간만에 의총에서 인사를 드린다. 요즘 신문, 뉴스 등 보시면 아마 모두들 기가 막히실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인물을, 이런 것밖에 안 되는 사람을 무려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명할 수 있는가. 아마 우리 의원님들 모두 당파적 이익을 넘어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분노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론조사에서 아직 딸 문제가 반영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조 후보자의 부적합한 의견이 급격하게 상승했다고 들었다. 특히 20대에서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많이 올라갔다. 지금 여론은 들끓고,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조국 후보자를 가로막는 벽, 조국 후보자에게 사퇴를 명령하는 것은 바로 저는 ‘과거의 조국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다.
온갖 정의로운 척, 깨끗한 척, 깨어있는 척하며 타인들에게 쏟아내었던 그 화살과 같은 말들이 반칙과 특권으로 일관해 온 조국 후보자에게 다시 꽂히고 있다. 시대를 이끄는 지식인인양 행세하기 위해 본인을 과대포장 했던 그 포장지가 벗겨지고 나니 한국 좌파의 이중성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 사필귀정, 인과응보, 권선징악이라고 생각한다. 자고 일어나면 쏟아지는 숱한 의혹과 논란들 그리고 그 의혹과 논란마다 기가 막히게 본인이 했던 말들이 다시 꽂히고 있다.
어제 말씀드린 대로 조국 후보자의 사퇴는 곧 과거 조국 후보자의 명령이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뭐라고 하셨나.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롭다” 그러나 지금 특권으로 기회를 가로채고, 부패 온상의 과정을 살아온 그런 경악스러운 인물을 법무부장관으로 지명한 것이 바로 문재인 정권의 정의, 좌파식의 정의이다. 금수저로도 부족해서 그 금수저로 어렵고 힘든 아이들의 장학금마저 가로챘다. 위장이혼, 정체불명 사모펀드, 35억 대출금의 증발, 본인과 일가족의 삶 그 자체가 적폐 덩어리이다. 저는 조국 후보자를 품고 가겠다는 문재인 정권, 몰락의 길을 자초한다고 본다. 조국 후보자의 잘못된 점을 가리겠다고 하는 민주당, 한마디로 이제 스스로 더 침몰의 길을 재촉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또 하나 궁금한 것이 있다. 우파 정치인들의 모만 나오면 그렇게 돌팔매질을 하던 소위 좌파 지식인이라고 할까. 그 있지 않나. 유시민씨, 김제동씨 어디서 침묵하는지 지금 모두 조용하다. 지금 민주당 행태 보면 얼마나 한심한가. 그동안 과거 ‘경제 공동체’ 운운하면서 온갖 억측으로 정치공세를 하더니 이제 와서 조국 후보자 본인이 모든 의혹의 몸통인데, ‘가족’, ‘딸’ 운운하면서 한마디로 감성팔이 하고 있다. 청문회 열자고만 이야기하고 있다.
청문회 당연히 곧 우리 의사일정 진행할 것이다. 그런데 그 청문회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여는 요식행위만 하겠다. 그리고 임명을 강행하겠다’ 이런 뜻만 비추고 있다. 또 정의당은 어떻게 하고 있나. ‘데스노트’ 하더니 조국 앞에서는 데스노트 신중하게 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느냐. 정개특위, 사개특위 8월 31일까지 한마디로 ‘방망이 치라’ 이러고 있다. 데스노트가 아니라 야합노트이다. 저는 민주당과 정의당이 어떻게 할까 하는 것을 보면, 정의당은 ‘조국 문제에 대해서 입 꼭 다물어 줄 테니까 정개특위, 사개특위 방망이 쳐 달라’ 이렇게 하고 있고, 민주당은 ‘그래, 정의당의 동의도 받고 이 문제를 어떻게든지 조국 이슈를 덮고 가야겠다 해서, 사개특위는 우리가 갖고 있으니 정개특위 방망이 쳐서 제2의 패스트트랙 정국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이렇게 보인다.
우리가 제2의 패스트트랙 폭거 또 하려고 하는 이런 시도 앞에서 저희는 저희가 할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우리 지금 자유한국당은 조국 후보에 대해서 온 국민의 분노, 온 국민의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기 위해서 법사위 위원님들을 중심으로 해서 대책TF팀을 만들었다. 우리 교문위, 정무위, 기재위 각 관련 상임위 위원님들이 모두 나서서 지금 자료요구하고 같이 힘을 합쳐서 진실을 찾아가고 있다. 비록 TF팀에 속해 계시지 않더라도 상임위에서 생각해보셨을 때 ‘이러한 부분은 좀 이렇게 우리 상임위에서 자료를 요청해서 받아보면 좋겠다’ 하시는 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시고, 우리 위원님들 같이 힘을 모아서 조국 후보자에 관한 국민들의 의혹을 푸는데 앞장서 주실 것을 말씀드린다.
조국 후보자 말고도 지금 다른 장관 후보자도 속속들이 그들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 저는 이번 조국 후보자의 청문회가 단순히 조국 후보자 한명의 청문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은 바로 이 정권, 소위 진보좌파 세력의 그러한 도덕성을 말하는 것이고, 이것은 진보좌파 정권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의원님들께서 모두 힘을 합쳐서 이 부분에 대한 진실을 찾아가는데 같이 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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